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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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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지도 차지도 않은 햇볕을 받으며 일어난 어느날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던 일들의 절반 이상은 무의미하고 지금 당장 그만둬도 상관없겠구나, 싶은 근거 없는 확신. 담배를 피워본 적은 없지만 아마 담배를 피우게 된다면 끊는 것도 이런 식일 거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그렇게 일어나고 나서는 자주 들락날락거리던 SNS 계정을 임시로 중지시켜두고(그렇다.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집어드는 것은 고질적인 습관이 되었다.) 샤워를 한 뒤 요즘 하고 있던 핸드폰 게임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했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나는 원래 게임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닌 이상 게임 내에서의 소액 결제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올해 모 게임을 시작하고나서 몇십 만원을 냉큼 써버리고 말았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
댓글에 올라온 영문 번역을 가져왔다. Farewell my man, Where you are going, I will not go. Where you are going, no one goes. Where you go, it is too cold. Farewell my man, I kiss you one last time. Remember my taste of apple, of cherry and of lilac. Farewell my man, I must live without your arms and in the arms of other men, in the night, it's you that I see. Farewell my man, you see, I forget you already. I for..